하나님과 겨루는 힘(창32:28)
- 챨스 H. 스펄전 -
야곱이 하나님과 더불어 겨루어 이겼을 때 그는 에서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것은 깊은 절망 속에 빠졌을 때 나타났던 단 한 사람의 개인적인 힘이었다. 그렇다면 두 세사람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곳에는 더 많은 능력이 나타나지 않겠는가?
Ⅰ. 이러한 능력은 무엇으로 얻을 수 있는가?
1. 마술적인 것으로써는 얻을 수 없다.
간혹 기도를 주문 인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무익한 것이다. 마태복음 6:7 말씀을 보면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2. 공로로 얻을 수 없다.
3. 독단적으로 얻을 수 없다. 그것은 반드시 주님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
Ⅱ. 이러한 능력(힘)은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1. 그것은 주님의 은총(The Lord's grace)으로부터 생긴다.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His goodness and tenderness)은 우리의 슬픔과 연약함을 보시고 가만히 계시지 않으신다. 이것은 마치 한 병사가 어린애를 막 죽이려 할 때 그 어린것이 "나를 죽이지 마세요 나는 너무 어립니다."(Don't Kill me, I am so little)라고 소리칠 때 자기의 무기를 거두는 것과 같은 것이다.
2.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God's promise)으로부터 나온다.
주님은 자기의 진리와 신실하심을 어떻게 탄원할 것인가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 그의 언약 속에서(In his covenant), 복음 속에서(In the gospel), 말씀 속에서(In the word), 그 약속하신 바대로 이루어 주신다.
3. 그것은 은혜의 관계(The relationships of grace)로부터 생겨난다.
아버지께서는 진실로 자기 자녀의 목소리를 들으시는 것이다.
4. 그것은 주님의 선택의 역사(The Lord's previous acts)하심으로부터 일어난다.
목적을 변개하심이 없으신 주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선택하심은 그에게 능력을 주시기 위함이다.
Ⅲ. 이러한 능력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는가?
1. 자신의 연약함을 깊이 깨달아야 한다(고후 12:10).
2. 주의 선하심을 믿는 순수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요14:12).
"믿음은 세상을 이기며 지옥을 이긴다. 그것은 죽음과 절망을 정복한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오묘한 사실, 그것은 곧 기도에 의해 천국을 정복하는 것이다."
3.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신실하게 순종해야만 한다.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요9:31).
4. 우리의 마음 전체를 쏟아 바쳐야 한다(호 12:4).
(통회 자복하는 심령이 되어야 한다.)
Ⅳ. 이러한 능력을 어디에 사용하시는가?
1. 우리 자신들을 위해서. 주님은 특별한 시험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구원하시기 때문에 야곱처럼 시험에 있어서 승리가 있을 때 우리의 장래는 항상 평안하고, 강건하며,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2.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야곱의 아내와 자녀들은 그 능력으로 보호되어졌고, 또한 에서의 마음은 누그러졌던 것이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 욥, 사무엘, 바울의 경우에 있어서도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연단 시키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지 아니하고 우리의 조그마하고 연약한 팔을 가지고 그를 대항해서 싸운다면 얼마나 무서운 일이겠는가?
야곱은 비록 여행에 지친 외로운 사람이었으며, 게다가 사람들의 발아래 쉬이 짓밟혀 버리는 지렁이 같은 인생(사41:14)이었지만 개인적인 기도에 있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긴 것이었다. 더욱 그는 강대하여 전능하신 하나님을 이긴 것이었다.
― 토마스 브룩(Thomas Brooks) ―
나는 어린아이가 자기의 팔로 아버지의 목을 휘감으면서 입을 맞추고 집요하게 요구하며 눈물을 흘림으로써 결국은 자기의 요구한 바를 이루고야 마는 것을 종종 보아 왔다. 그렇게 요구하는 어린아이에게 무엇인들 거절할 수 있겠는가? 비록 말 못하는 짐승이라도 음식을 달라고 탄원하는 눈초리로 우리의 얼굴을 쳐다 볼 때에는 그 성가시게 요구함에 있어서 누구인들 굴복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보다 더 무자비하시겠는가? 말이다.
― 구드리 박사(Dr. Guthrie) ―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와 같은 말씀을 하셨다.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9-11).
이와 같이 기도는 하늘을 열고 닫는 열쇠(The key)이다. 기도는 강한 군대들을 이기며, 마귀의 계교같은 그러한 비밀들을 드러내고 마는 것이다. 기도는 그러한 비밀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을지라도 그 곳에 숨은 절망적인 계교를 물리치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을 괴롭히기 위해 준비해 놓은 악한 무리들의 계교를 그들에게 되돌려 보응하시는 것이다. 즉 신자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교수대를 자기들이 직접 받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기도의 두드림은 감옥의 문을 열게 했고, 무덤은 죽은 자를 내어놓고야 말았다.
바다의 고기는 자기의 먹이를 소화할 수 없고 그것을 다시 토해 내도록 되어졌던 것이다.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 게 명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욘2:1,10).
― 거널 (W. Guardia) ―
http://www.lloydjones.org/technote3/read.cgi?board=C307&y_number=7&nnew=2 (펌)
'생명의 말씀 > 스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 스펄전 - 구원을 행위로 얻는 것이라면 (0) | 2007.12.05 |
---|---|
9. 스펄전 - 잘 가거라 사망이여! (0) | 2007.11.28 |
7. 스펄전 - 평안히 가라 (0) | 2007.10.24 |
6. 스펄전 - 내 속에 괴물이 있습니다. (0) | 2007.10.15 |
5. 스펄전 - 평안, 얻을 때와 잃을 때 (0) | 2007.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