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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윌리암 켈리

교회의 주요 기능

by 복음과삶 2011. 4. 3.

 "우리의 일은 현재의 교회나 또는 미래의 교회를 일으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교회를 고수하는 것이다."(윌리암 켈리)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회의 질서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확고함에 대하여 칭찬했다(골 2:5). 디모데에게 준 그의 가르침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행하여야" 하는가에 관한 것이였다(딤전 3:15). 초대 그리스도인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던 것으로 유명했다(행 2:42).

이 구절과 기타 유사한 구절로부터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모임 안에 질서를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가 따르라고 준 모형(pattern)이 있다. 성경은 지역 모임(Local Assembly)과 그리스도의 몸 사이에 몇 가지 차이점이 있음을 계시한다.

첫째, 그리스도의 몸은 영적이고, 그와 관련된 진리는 신분적(positional)이다. 모임은 지역적이고 그와 관련된 진리는 실제적(practical)이다.

둘째, 몸은 결코 한 곳에 함께 할 수 없으며, 우리가 공중에서 주님을 만날 때까지 함께 하지 못할 것이다(살후 2:1). 그러나 모임은 행할 책임이 있는 기능들을 수행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함께 만나야 한다(고전 14:23; 히 10:24-25).

셋째, 지역 모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인, 부름 받은 믿는 이의 무리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분의 이름 안에서 모여야 하기 때문에, 구별짓는 교파적 이름을 취해서는 않된다. 오직 각 처의 모든 믿는 이들을 포함하는 이름만을 사용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믿는이요, 성도요, 형제요, 제자이다. 그분의 이름 안에 모인 믿는 이의 모임은 그들 가운데 주님의 임재를 확신한다(마 18:20; 고전 3:1-9, 5:4)


신약 모임의 주요 기능

교제, 침례, 경배, 복음 전파, 제자도


신약 모임은 그 유일한 권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오는 영적 교제(fellowship)를 즐긴다(딤후 3:16-17). 교제에 관한 그리스어 단어는 "코이노니아"로서, 이는 "함께 나누다(share in common)"를 뜻한다. 이 나눔(sharing)은 우리의 소유물(행2:44-46), 복음 안에서 우리의 수고(빌 1:3-5), 우리의 예배(고전 11:23-34), 우리의 돈(갈 6:6; 빌 4:15; 딤전 6:18), 그리고 고난 가운데 있는 우리 자신(빌 3:10)과 같은 많은 것들을 포함할 것이다.  

교제는 우리가 떡과 잔에 참여하는 주님의 만찬에서 완전하게 표현된다. 만찬은 믿는 이와 하나님 아버지 및 우리 주 예수님께서 함께 하는 교제이다(고전 10:16-17; 요일 1:3, 6-7). 이 교제는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빛 안에서 걷고 있는 믿는 이만 즐길 수 있다. 믿는 이가 죄의 어두움 안에서 걸을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제의 즐거움에서 차단된다. 죄로 말미암아 교제가 끊겼을 때, 믿는 이의 교제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고백함으로 회복될 수 있다(요일 1:9). 주님의 만찬이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됨(oneness)을 예표하기 때문에 구원하는 믿음이 없는 자는 주님의 만찬에 참여해서는 않된다. 주님의 만찬은 주님께 속한 자를 위한 주님의 상(床)이다(고후 6:14-18).

모든 믿는 이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지만(고전 12:12), 그리스도인의 교제 안에 있기 위해서는 교제의 책임에 관한 몇 가지 의무가 요구된다(히 10:24-25; 고전 10:16-17). 다른 믿는 이와 교제를 갖는(having) 것과 모임 안에서 교제 안에 있는 것(being in)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선교 단체와 다른 모임과 교제를 갖는다(have). 그러나 우리가 지역 모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때 교제 안에(are in) 있게 된다.

초대 교회가 따르던 신약 모형(New Testament pattern)은 금세기에서, 그리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모든 세기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여전히 믿는 이의 침례를 준수하고 주님의 만찬에서 경배(worship)를 드려야 하는 명령을 받는다(행 3:42-47; 고전 11:23-34).

복음주의(Evangelism)와 제자화(discipleship)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맡기신 위임의 일부였다.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로서, 우리는 반드시
"세상 끝까지" 아버지의 일에 종사해야 한다(마 28:18-20). 초기 그리스도인은 교리적 가르침, 교제, 빵을 부숨, 기도에 흔들림이 없었던 것으로 유명했다. 그들은 잃어버린 자에 대한 복음 전파와 새 신자를 훈련하는데 열중하였다. 오늘날의 그리스도인 역시 이러한 특권을 면제받지 못했다. 참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특유의 보물이라는 것을 세상에 대하여 증거함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고 헌신을 보일 때, 이 특권들은 우리에게 기쁨이 된다.

신약 모임의 자율성

각 지역 모임은 자율적이어서 우리들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께 복종한 장로들을 자체적으로 갖는다(계 1:13,20; 계 2-3장). 그분은 교회의 머리이시다. 그분의 사령부는 하늘에 있으며, 그곳에서 모든 권위가 나온다. 그분은 하나님의 양 떼를 다스리고 지켜보도록 지역 모임에 장로들을 주셨다. 장로들이 양 떼를 인도하고 지킬 때 성경에 의해 그 규칙들을 인도 받기 때문에 모든 것이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행해진다(벧전 5:1-4; 고전 14:40). 이들 종들은 모임의 교제 안에 있는 자들에 대하여 그리스도께 책임을 가진다(히 13:17). 장로들은 기도와 배려와 동정과 경건한 기율의 실행으로 순결을 유지하려고 애쓴다(고전 5:1-13). 모든 믿는 이는 주 예수님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부지런히 그분을 따르기를 애쓰는 경건한 장로들을 신뢰해야 한다.

신약 모임의 사명

위에 기술된 바와 같이, 교회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위임을 받았다. 사도 바울은 곧바로"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시나이까?"라고 개종을 표명했다. 우리도 기꺼이 사도의 본을 따라야 할 것이다.

모임의 일은 단순한 용어로 주어진다.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선포하고, 민족들을 가르치고, 믿는 이에게 침례를 주고,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들을 믿는 이들에게 가르쳐 준수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일반적인 교회의 사명이다(마 28:18-20; 막 16:15-16).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로서 우리는 더 이상 이 세상의 시민이 아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대표로서,
"화평케 하는 직분을" 받았다(고후 5:17-21).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세상에 구원의 좋은 소식을 가져오도록 우리를 이곳에 남기셨다. 소금과 빛으로서, 우리는 "어그러지고 거스리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야 한다(빌 2:15)(마 5:13-16).

원컨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놀라운 특권들을 수행하는 우리가 되기를!

 

 

출처 : http://www.christi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