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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승리자의 비밀

8장. 순복

by 복음과삶 2008. 2. 23.

 

 

승리자의 비밀

 

8장. 순복

 

- 완전히 순복함의 진정한 의미와

이 믿음의 행위에 따르는 결과  -

 

 

한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승리의 삶을 누리려면 두 가지 전제 조건, 즉 순복과 믿음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다.

무엇보다, 알고 있는 모든 죄와 자기 의지를 버리고 하나님께 자신을 전적으로 순복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우리를 성화(聖化)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이 과정은 다음 두 마디로 간단하게 요약될 수 있다.

 

순복하고 신뢰하라

“순복”의 의미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란 매우 어렵다. 그리고 이해한 후에 자신에게 적용시키도록 설득하기란 훨씬 더 힘들다.

저자는 일 주 전에 그리스도인 친구에게 “그리스도께 완전히 순복했느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그는 다음날 나를 방문했다. 그는 내 행위로 인해 화가 나 있었다.

단지 몇 분 동안에 그는 분노, 비난, 견해 차이를 온통 쏟아 놓았다. 그리고는 방을 나가면서, 의아해 하는 말투로 물었다.

“그런데, 왜 편지로 그런 걸 물었지? 물론 나는 완전히 순복했어.”

그는 순복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러나 그러한 자신에 만족하는 것 같았다.

 

순복의 의미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똑같이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승리를 추구했지만, 여전히 승리를 소유하지 못하고 갈망하는 많은 사람이 있음을 안다. 당신의 순복을 한번 검토해 보라. 만약 전폭적으로 주님께 순복하기를 원한다면, 세 가지 사실, 즉 과거, 현재, 미래를 주님께 맡겨야만 한다.

이는 사실뿐만 아니라 자아의 순복을 수반한다.

“오직 너희 자신을…하나님께 드리라”(롬6:13).

미국의 한 목사가 말했다.

“캠벨 몰간씨의 설교는 40년 동안 해온 내 설교를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40년 동안 나는 자신을 부인하고 이것저것을 포기하는 희생의 의무에 관해 설교 해왔습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그것을 연습했지요. 버터를 한 주 동안 끊어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수 있도록 돈을 사용하고나 노력도 했습니다. 다른 주엔 다른 것을 포기하곤 했습니다. 캠벨 몰간씨는 우리가 포기해야 하는 것은 사물이 아니라 자아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포기해 보았습니다. 자아 만을 제외하고.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자신의 겸손에 대해 자랑하곤 했지요.”

자, 우리 자신을 살펴보자. 자아를 완전히 하나님께 드렸는가?

 

과거에 대하여

① “과거의 죄는 용서받았지만 죄책감에 견딜 수 없다”고 어떤 사역자가 말했다. 그럴 필요는 없다. 과거는 그냥 흘러버리라.

승리의 삶을 갈망하는 한 여선교사는 그 문제에 대해 매우 상심해 했다. 왜? 그것은 “과거의 죄”때문이라고 대답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과거에 지은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미 깨끗이 없어진 죄가 어떻게 당신을 괴롭힐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당신은 죄가 어떤 실패를 했는지 모르실거예요. 과거는 너무 끔찍했어요』라고 그녀는 한탄을 했다.

그러나 그녀가 과거를 주님께 드렸을 때, 말할 수 없는 큰 축복을 얻었다.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히8:12).

그렇다면 왜 내가 과거의 죄를 기억해야만 하는가?

 

헌신을 방해하는 것

과거에 범죄했다는 것은 물론 나쁘다. 그러나 과거의 죄로 인해 현재 헌신하지 못하는 것은 더 한탄스러운 일이다.

당신이 자녀의 잘못을 용서했을 때, 그 아이가 며칠, 몇 주, 몇 달, 아니 몇 년 동안 자기 잘못에 대해 슬퍼하기를 바라는가? 하나님의 많은 자녀들이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 자기를 반성해보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거를 슬퍼함에 치우쳐 현재를 망치는 것은 또 하나의 죄이다.

시몬 베드로를 보자. 그는 저주하고 맹세하며 주님을 부인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용서하시고 그대로 제자로 삼으시며 그를 쓰셨다. 가장 비참한 상태까지 갔던 그를 오순절 날 당신의 대변자로 선택하셨다. 베드로는 과거의 죄로 인해 현재 자신의 사역을 방해받지 않았다. 이는 자신이 범했던 바로 그 죄를 유대인들이 저질렀다고 책망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다.

“너희가 거룩하고 의로운 자를 부인하고”(행3:14),“너희가 하나님을 부인했다”고 소리친다.

과거의 죄가 도말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라. 슬픈 과거의 기억으로 자신을 학대하고 현재를 망침으로써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지 말라.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3:13~14).

 

미래에 대하여

② 당신의 미래를 완전히 하나님의 손 안에 의탁하기를 바라는가?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실 거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순종하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실 것이라고 말이다. 그들의 인생을 기쁨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해서, 때로는 범죄까지 하며 세상으로부터 향락을 추구하고자 한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니라”(요15:11).

전에 무엇을 말씀해 주셨다는 것인가? 단지 그리스도 안에 거해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기쁨을 누리라고 말씀하셨다.

이것보다 더 좋은 것을 원할 수 있을까?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셔서 하나님이 삶을 사신다면, 우리는 그분의 기쁨을 소유하게 된다.

 

주님, 오늘 밤부터

제멋대로 행하는 어린 소년이 어느 날 저녁 아버지 무릎에 기어오르면서,“아버지, 오늘 밤부터 아버지께서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할게요”라고 말했다. 이 때 아버지가 어떻게 하셨겠는가? 마음속으로 “옳다. 이제 내 맘대로 할 수 있겠구나. 드디어 이놈의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기회가 왔구나!”라고 생각하겠는가? 당치도 않은 말이다. 아버지는 자기 아들을 가까이 끌어당기더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널 행복하게 해주마”라고 말했다.

우리의 모든 것을 그분께 순복시킨다면,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용하려고 하시겠는가?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최고로 행복하게 해 주시고자 하는 마음과 그럴 능력을 동시에 가지고 계시다. 미래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계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어찌 모르시겠는가! 그러나 우리는 종종 “최상의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

작년 여름휴가 중, 선교사들이 베푸는 모임에 참석했을 때, 한 늙은 선교사의 비참해 보이는 표정을 보고 물었다.

“왜 저렇게 슬픈 표정인가요?”

『네, 중국으로 돌아가 여태까지 하던 일을 하면서 죽음을 맞고 싶어 하지만, 위원회에서는 그가 되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는 헌신한 하나님의 종이지만 미래를 하나님께 맡기기를 원치 않았다. 결과는 기쁨이 없었고 슬픔뿐이었다. 어느 성도처럼 “오, 하나님! 어느 누구도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게 해 주소서”라고 기도하자.

당신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그렇다면,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아신다오.

사랑하고 돌보신다오.

어느 것도 이 진리를

희미하게 할 수 없으니,

그분의 손 안에

모두를 맡기면,

가장 좋은 선물로

베풀어 주심이여.

 

현재에 대하여

③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랑 없음, 씁쓰레한 마음, 분노, 자만, 질투, 원망, 비난 등, 이 모든 것이 없어져야 한다.

어느 날,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한 여성이 말했다.

“저에겐 매우 쉬운 일예요. 이 세상에 적이라곤 한 사람도 없거든요!”

다음날 그 여성이 다리를 절며 나타나더니 이유를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제 그 지긋지긋이 보기 싫은 K양이 걸어오는 것을 보았어요. 아는 체를 하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곳을 쳐다보다가 그만 보도에서 미끄러져 하수구에 빠지고 말았어요.”

우리가 어떤 사람에 대해 악한 감정이나 원망, 씁쓰레한 마음을 품고 있다면, 그리스도의 사랑과 친절을 베풀지 못하는 대상이 있다면, 결코 승리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언젠가 스코필드 박사가 말했다.

“당신의 생활 가운데 떨쳐버리지 못하는 죄가 있다면, 예수님께로 가지고 가서 예수님께서 직접 그 죄를 처리하시도록 하십시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괜찮다고 여기는 습관일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은 “당신이 순복에 대해 말할 때마다 제 파이프가 생각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흡연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는데 파이프 담배를 끊게 되었다. 담배를 피우는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완전히 순복한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현재의 승리를 빼앗기지 말아라.

작년 여름 케스�에서 사역하는 선교사가 말했다.

“저는 주님께 온전히 순복했습니다. 그리고 매우 행복한 삶을 누립니다. 그런데 고향으로 돌아가면 무슨 일이 생길지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이 선교사는 미래가 순복되지 못한 삶인 것이다.

 

오늘이 승리의 날이다

지금이 승리할 때이다. 이제 주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을 당신의 삶의 목표로 삼아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후일로 미룸으로써 현재의 기회를 이용하지 못하고 흘러 보낸다. 현재에 살도록 자신을 훈련하라.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지금 나를 통하여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실 수 있을까?

승리하는 삶의 비결은 여기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할 때는 은혜를 내려주신다.

한 숙녀가 챨스 스펄젼 박사에게 물었다.

“죽는 은혜를 가지고 계십니까?”

『아닙니다. 나는 지금 그걸 원하지 않아요. 그러나 사는 은혜를 주심을 감사하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대답했다.

순복하라.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라. 하나님을 신뢰하라.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 달라고 그리스도께 요청하라. 『행복한 삶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비밀』(Christi-an's Secret of a Happy Life)이라는 조그만 책에 다음과 같은 제목이 있었다.

 

“들어가는 방법”

이렇게 기도하라고 제시하고 있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전능하시며 제 생활의 모든 염려와 불안과 죄로부터 건져주시고자 함을 믿습니다. 주님께서는 미래뿐만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저를 자유롭게 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당신은 죄보다 강하시며 제가 죄에 빠지지 않도록 돌보심을 믿습니다. 주님, 당신을 의지하렵니다. 살펴주시옵소서. 제 힘으로 범죄치 않으려 했지만 비참하게 실패만 했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당신께 의뢰하고자 합니다. 저를 당신께 온전히 드립니다. 주님, 이제 저는 당신 것입니다.”

“당신께서는 이 가련하고 연약하며 어리석은 마음을 받아주심을 믿습니다. 이미 당신은 제 마음 속에 계시며, 또한 이 순간 당신의 선한 뜻대로 역사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온전히 당신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순복은 단순히 죄를 버리고 항상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겠다고 약속하는 것이 아니다. 율법 아래에서 살게 되기 때문이다. 순복이라는 것은 우리의 모습 그대로. 가진 것 그대로 하나님께 모두 드려서 원하시는 대로 하시게 하는 것이다. 순복한 그리스도인도 종종 패배를 한다. 자신이 결정한 것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잘 수행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 그저 자신을 하나님께 넘기라. 그리고서 당신의 역할을 능히 감당해 내시는 그리스도를 신뢰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지켜주신다.”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우리의 순복이 아니다. 더구나 우리의 믿음도 아니다! 믿을만한 분은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순복하고 신뢰하라.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결코 패배하지 않게 지켜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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