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란 들을 수 있는 생각인 것이다. 사람은 말을 하기에 앞서 먼저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신의 대화가 기품이 있고 순전하다면, 그것은 기품있고 순전한 마음을 가리키는 것이다. 아마도 베드로가 주님을 배반하던 날 저녁, 어느 비자가 베드로에게 "네 말소리가 너를 나타내 준다"라고 한 말은 우리들 모두에게도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가장 부족한 것 가운데 하나가 거룩한 것들을 다루면서 점잖지 못한 말을 사용하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크리스천들과 직분을 맡은 자들과 설교자들이 성경이나 혹은 성경의 인물들에 대해 농담을 하고 마귀에 대하여 가볍게 말하고 음담패설을 이야기하는 것을 주저치 않는데, 이 모든 것들은 그들 마음에 있는 것을 그대로 표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성경에 있는 것들에 대하여 농담 삼아 이야기하진 않을 것이다. 또한 마귀에 대하여 농담하는 사람은 마귀가 얼마나 무서운 적인지 겪어 보지 못했음에 틀림이 없다.
크리스천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일들에 대하여 가볍게 이야기하는데, 사실 그런 태도는 성경과 성경의 인물들을 경시하는 풍조를 낳게 한다. 음란하고 선정적인 이야기들은 어느 곳에서든지 합당치 않으며,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들은 분명히 죄가 된다. 음란한 말은 음란한 마음을 표명해 준다. 선정적인 이야기를 말하는 남자는, 비록 그것이 좋은 말로 "사랑방 이야기"라고 불릴지라도, 정숙한 여인과 함께 있어서는 안 된다. 만일 당신이 어떤 사람이 그 마음에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기 원한다면, 그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을 들어보라. 왜냐하면 그가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입에서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과학 (M.R. 디한), 말씀과 만남, 164페이지 중에서
'삶... > 책을 읽다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정이 애매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결정 방법 (0) | 2010.07.22 |
---|---|
은혜가 다스리는 삶중에서... (0) | 2009.06.28 |
천국 (0) | 2008.04.01 |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된 절기들 (0) | 2008.04.01 |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중에서 (0) | 200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