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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스펄전

37. 스펄전 - 교만한 자와 겸손한 자

by 복음과삶 2010. 2. 17.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시나이다." (시편 138:6)

 

"여호와께서 높이 계셔도"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그 위대함과 위엄과 권세에 있어서 그 어떤 높은 권세보다 더욱 높으신 분이시라는 말이다.

하나님의 본성은 당신의 피조물의 이해를 초월하시며  그의 영광은 그 어떤 지극히 높은 상상력으로도 가히 판단치 못하실 정도로 높으시다.

그리하실지라도
"낮은 자를 하감하시며"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쁨 가운데 보시며 관심을 가지시고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그들을 모든 악에서부터 보호하시는 분이시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신들을 하찮은 존재로 보지만 하나님게서는 그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게서는 그들을 중시하신다.

그들은 자신들을 과소평가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높이 평가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멀리서도 높은 자를 아신다"
고 하셨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저들을 허상과 허무함을 아시기 위해 저들 가까이 오셔서 살펴보실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한번 흘깃 쳐다보기만 하셔도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공허함과 더러움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교제하신 적이 없으시다. 그러나 멀리서도 하나님은 그들을 다 보시고 아신다.

그는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뽐냄과 가식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관한 진실을 다 아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존중하시기는커녕 오히려 혐오하신다.

여호와께서는 가인의 제사와 바로의 약속과 랍사게의 협박 그리고 바리새인의 기도에 대하여 관심이 없으시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전혀 존중하시지 않는다.

교만한 자는 자신들의 문화와 '생각과 사상의 자유'를 목청 높여 부르짖을 분만 아니라

심지어 그들의 조성자이신 하나님을 비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멀리 계셔도 저들을 아시며

이생에 사는 동안 당신의 긴 팔로 생명을 유지해 주시지만 내세에서는 지옥 불에 던지시는 분이시다.

 

C.H. Spurgeon, Treasury of David, vol. 3, p.246

 

출처 : http://lloydjones.org/zbxe/Puritan09/10579/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