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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말씀/A.W.Tozer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이 다시 필요하다.

by 복음과삶 2010. 11. 17.

 우리는 우리의 강단에, 행운이나 빌어 주는 마스코트 대신,
죄를 지적하고 하나님의 빛을 보여주는 참된 선지자가 서기를 원한다.


오늘날 교회는 사람, 곧 올바른 사람, 담대한 사람들을 필요로 한다. 부흥이 필요하고 성령 충만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가 그 둘 다 가져야 함을 아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쥐들을 부흥시킬 수도 없고 토끼들을 그분의 성령님으로 충만케 하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이미 우리 자신의 영혼을 영적인 전쟁에 소비해도 좋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미 이 세상의 유혹들에 대해 죽은 자들이기에, 사망의 위협에 의해 움츠러들지 않는 사람들을 그리워 한다. 그러한 사람들은 세상의 모든 압력들로부터 자유할 것이다. 그들은 결코 상황의 압력 때문에 행하지 않고, 다만 위로부터 혹은 그들 내부로부터의 거룩한 동기에 의해서만 행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다시 우리의 강단에 마스코트(행운의 신, 그저 적당히 좋은 말로써 아첨하는 설교자) 대신에 참된 선지자들을 갖기 원한다면 그러한 자유가 필요하다. 그렇듯 자유한 사람들은 높은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을 섬길 것이다. 그들은 그저 두려워서 무슨 일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며,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무슨 일을 꾀하지 않으며, 재정적인 문제와 연관지어 봉사를 수락하지 않을 것이며, 그저 단순한 습관에 메인 종교적인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또한 그들 자신을 그저 대중의 인기를 모으고 명성을 얻는데에 영향 받도록 결코 허용치 않을 것이다.

많은 교회들 심지어 복음주의적인 교회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이 행하는 일들이 많다. 사역자들의 모임이 어떤 높은 동기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대중의 동향을 두려함으로 모이고 있기도 하다. 그들은 여론을 수집하며, 그저 두려운 마음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핀다. 여론의 압력이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을 불러모은 것이지 결코 여호와의 목소리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으로부터 음성을 들은 참 인도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받든지 못 받든지 개의치 않고 독립적으로 전진해 나갔다. 그들은 그들의 주님의 뜻을 알았고 그것을 행했다. 그리고 그들의 백성들이 그들을 따랐다. 때때로 승리를 하기도 하고 종종 모욕을 받고 대중의 핍박을 받으면서도 굳굳이 그렇게 행한 그들의 충분한 보상은 잘못된 세상 속에 옳은 것을 심어 두었다는 만족감이었다.
참 선지자의 또 다른 특징은 사랑을 가졌다는 것이다. 하나님 목소리 듣기를 배운 자유한 사람들은, 구약의 선지자들의 심령을 깨뜨린 그 도덕적인 짐을 느끼며 그것에 순종한다.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을 부서지게 했고 사도들의 눈에 눈물이 흐르게 했던 그 영적인 부담을 공감하여 행하는 것이다.

자유한 사람은 결코 종교적인 전제 군주가 아니며 또한 하나님의 유업을 주관하려고 추구하지도 않는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자기들의 발 밑에 억압하고자 애쓸 때 그는 자기 확신을 잃게 되며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 그같은 사람들은 무언가 보호하기 위해 관심을 갖게 되고 어떤 지위를 확보하고자 하며 그들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그들을 따르는 자들에게 끊임없는 복종을 요구하게 된다. 그러나 자유인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는 자기를 보호할 것도 없고 스스로의 야망도 없고 두려워할 적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사람들 가운데 그의 위치에 대해 전적으로 걱정이 없다. 만일 백성들이 그를 따른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해도 그는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 그가 그들에게 받아들여지든 거절되든지 간에 상관없이 그는 계속하여 성실한 헌신된 마음으로 그의 백성들을 사랑할 것이다. 그리고 오직 죽음만이 그들을 위한 그의 온화한 중보를 침묵하게 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다. 만일 복음적인 교회가 생명력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그 교회는 반드시 그러한 올바른 삶들을 다시 소유해야만 한다. 교회는 그러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고백하지 못하는 연약함을 내버리고 기도와 많은 겸비함 가운데서 순교자들을 배출하고 참 선지자들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러한 사람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한다. 하나님은 마치 애굽에 있었던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것 같이 그분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실 것이다. 그리고 주께서 구원자들을 보내셔서 구원하실 것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들 가운데 행하시는 그분의 방법이다.

그리고 구원자들-개혁가들, 부흥을 일으키는 자들, 선지자들-이 올 때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요, 용기 있는 사람들임을 보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 편에 머무르는 것을 기꺼이 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 편에 계실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동역자들이요 성령님의 손에 들리워진 도구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야말로 실로 성령님으로 침례를 받게 될 것이며, 그들의 수고들을 통해 주께서 또 다른 사람들을 침례를 줄 것이며, 오래 지속되는 부흥을 허락하실 것이다.

 

 

출처 : http://www.christi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