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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살며 생각하며..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에서 물이란?

by 복음과삶 2023. 6. 2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3:5)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물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의인만 갈 수 있습니다.

의인이란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아담의 범죄로 인해 죄인이 되었고, 그 어느 누구도 완전한 의인이 될 수 없습니다.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이 의인이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의인되게 하셨을까요?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6:6~7)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힐때 옛 사람 아담의 생명을 받은 우리의 육체는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장사지낸바 된 것입니다. 그것은 곧 죽음입니다.

물이란 것은 여기에서 죽음(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옛 사람의 죽음)을 이야기 합니다.

구약에서 홍해를 건넌 것이나, 신약에서 세례를 받을 때 물에 푹 잠긴다는 뜻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제 옛 사람이 물에 장사지낸바 죽은 것이고,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또한 연합하여 부활함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는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재창조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디도서 3:5)

 

여기에서 중생의 씻음은 영어로 the washing of rebirth 이고,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renewal by the Holy Spirit 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남에 대한 다른 표현으로 디도서에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여기서는 물을 중생의 씻음으로 표현했고, 즉 씻음으로 다시 태어 난다는 것, 죽음으로 옛 사람 아담은 죽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때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난다고 볼 수 있으며, 이제 옛 사람의 저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피조물 된 우리는 성령님의 새롭게 하심 즉 renewal(부활, 갱신, 회복, 개선)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거듭나야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거듭남은 우리의 노력과 행실로 되는 것이 아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인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성령님의 새롭게 하심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아멘.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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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물

성경에서 물은 세 가지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 홍수, 하천 등 대량으로 사용될 때에는 심판을 말한다. 노아의 홍수, 시편 기자가 “주의 모든 파도와 큰 파도가 나를 덮쳤나이다”라고 말한 것과 같습니다.

2. 물을 마시는 목적으로 사용할 때 그것은 변함없이 성령의 역사를 가리킨다.

3. 요한복음 2장의 경우처럼 세탁이나 설거지에 사용될 때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깨끗하게 하는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에베소서 5장 26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와 그분과 교회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에베소서. 5:26

여기서 말씀은 하나님께서 말씀의 물로 씻음으로써 신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수단이다. 이것은 그 자체로 요한복음 3장에 나오는 물의 의미를 밝혀 주는 매우 명확한 진술입니다. 그러나 훨씬 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깨끗하여졌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리는 말씀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씻고 깨끗하게 하는 말씀입니다. 다시 디도서 3장 5절에서 바울은 중생을 언급하며 그것을 “중생의 씻음”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이 모든 구절을 종합해 볼 때, 우리는 재생 과정이 "세척"이라고 불리며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성취된다는 것을 알기 시작합니다. 베드로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면서 모든 문제를 결론지었습니다.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베드로전서 1:23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듭난다는 사실을 영원히 확증해 줍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의심할 바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사람이 어떻게 위로부터 났느냐"는 질문에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이라고 말씀하신다. 그것은 합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영으로 난"이라고 의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말씀을 취하여 죄인의 마음에 적용시켜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구주로 믿는 확신과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M. R. DeHaan 의 거듭남에 관한 예수의 가르침에 관한 연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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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으로만 새로운 출생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물에서 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몰라 당황합니다. 확실히 이 표현 때문에 많은 논쟁과 토론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성경 구절에 대해 정확한 의미를 확증하고 싶다면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특정 구절을 해석하기 위해 굳이 성경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이 많은 교육을 받지 못한 그리스도들에게 내리는 특별한 자비입니다.
그렇다면 “물에서 나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적합한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질문에 답변해야 합니다. 다음 말씀을 보십시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요 6:47).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이 구절들은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께 관한 성경 기록들을 단순히 받아들이는 것임을 증거합니다. 이 말씀을 믿는 사람은 모두 새롭고 영원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단지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앞에 나온 구절들의 참된 의미를 받아들이고 진실로 그렇게 믿은 자들입니다. 그 말씀이 계시하시는 그리스도 안에, 그리고 그분을 계시하는 말씀 안에 바로 생명을 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그리고 죽은 자들이 그 음성을 듣는 일에 대해 조롱하거나 놀라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말씀이 보태집니다.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요 5:28-29).

죽은 몸은 물론 죽은 영혼들(souls)은 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리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능력 있는 목소리는 몸과 영혼에 주님의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무신론자나 회의주의자들이 제아무리 논리를 세워 반대할지라도 자신의 헛된 생각을 기준삼아 하나님을 일부러 제쳐놓는 것일 뿐입니다. 참으로 어리석음의 극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두가 요한복음 3장 5절의 ‘물로 거듭난다’는 것과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먼저는 야고보서 1장을 봅시다.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신 것은 온전히 하나님의 자유로운 뜻에 의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새로운 가족 가운데 최초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약 1:18, 현대어성경).

또한 베드로전서 1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새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생명은 여러분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이 아닙니다. 부모에게서 받은 생명은 곧 썩어 버리지만 거듭난 이 생명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이 새 생명은 인간 가운데 영원히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1:23, 현대어성경).

이 말씀에서처럼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인 그리스도께서 들려주시는 음성으로 새로운 출생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생명이 우리 안에 들어와 교통하게 된 것을 볼 때 물로 태어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구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는 도구로 특별히 제시됩니다. 야고보는 우리가 “진리의 말씀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선언하고, 베드로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 새 생명을 받았다고 밝힙니다.
자, 우리 주님께서 “물로 거듭나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다면 여기서 물은 어떤 중요한 비유적인 의미로 “말씀”을 표현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에스겔 36:25-27절을 제대로 공부했더라면 “이스라엘의 선생”이던 니고데모는 “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도는 잘 이해했을 것입니다.
에베소서에는 말씀이 물로 아름답게 비유되고 있는 구절이 있습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엡 5:25-26).

또한 디도서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3:5-7).

 

C.H.매킨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