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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골수이식전·후 생활

참 복음적인 삶

by 복음과삶 2007. 3. 7.

여의도 성모병원서 정확한 진단명이 나왔다.

 

강동 성심병원서는 골수이형성증후군MDS(RA)로 판명 되었었는데, 이곳 여의도 성모병원서는 MDS(RCMD)로 판명이 되었다. 강동 성심병원서 받은 RA보다도 좋지않은 RCMD로 말이다.

 

이 예후는 좋지 않아서 2년내 생존률이 20%라 한다. 물론 의학적으로 지금도 수혈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것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던 것이 기억난다.

 

이왕에 병명을 주실거면 확실하게 살지 못하는 병으로 주세요. 그래야 하나님께서 고쳐주시면 더 큰 영광 받으실수 있잖아요....이렇게 말이다.....확실하게 응답 받았다..^^

 

음...

 

처음부터 그랬지만 내 마음은 평안하다. 왜냐하면 나는 확신한다. 하나님께서 이 일은 우리 가정을 깨기 위한 사건이 아니라 더욱 연단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상황과 환경은 악화될찌라도 내 마음은 흔들수 없을 것이다. 더욱 더 악화될수록 나는 강해질것이며, 더욱더 하나님을 의지할 것이다.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랬던 것처럼 나도 그럴 것이다. 염치없지만 부족하지만 그 분께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매달릴 것이다.

 

이 일이 지나면 초대교회에 참 지체의식을 가졌던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네것, 내것 없이 진심으로 나누어 줄 수 있는 가정, 어려움을 돌보는 가정, 아픔을 함께하는 가정이 될 것이다. 인간적 사욕심을 다 내려놓고 거짓없이 그 분 앞에 설 것이다. 하나님을 복음을 위해 산다 하면서 여전히 사 욕심속에 있으면서 복음을 외치는 그런 거짓된 삶을 살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은 말과 혀로 하는 사랑과 진실로 대하는 사람의 사랑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결코 우리 가정은 말과 혈로만 사랑하는 가정이 아니라 진실과 섬김으로 서는 가정이 될 것이다.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