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글로빈, 혈소판, 백혈구 수치가 줄어들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아지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고 힘이 빠진다. 예전에 병원에 입원하기전 그것도 모르고 계단오르내릴때 숨이차서 앞이 노래지고 숨이 막히는 현상 앞에 체력이 떨어진줄 알고 그렇게 넘겼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입원하기전 헤모글로빈 수치가 4만이었는데 3만이면 실신하고 응급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다행이도 4만에서 증상이 왔을때 병원에 갔길 망정이지, 아니면 실신입원할뻔했다. 지금도 머리를 감으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조금만 무리하다 싶으면 힘이 빠지는 현상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혈소판이 줄어들면 잇몸에서 출혈이 잦아지고, 몸을 조금만 긁거나 하면 피멍이 든다. 병원에 갔을때 의사가 하는말이 내 입에서 피 냄새가 난다고 한다. 어딘가 출혈이 있기 때문에 나는 현상이란다. 혈소판도 마찬가지로 정상이 10만이상인데 내 상태는 일주일정도 지나면 1만 이하로 떨어져서 한주에 한번씩 혈소판 수혈을 받아야 한다. 혈소판 수혈을 받지 않으면 몸 안에서 저절로 출혈이 일어나서 심각한 상황을 맞이할수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혈소판이 2만이하면 위험한 상태인 것이다. 그런데 일주일마다 1만 이하로 떨어지니 상태가 안 좋긴 안 좋은 모양이다.
백혈구 수치고 마찬가지이다. 백혈구 수치는 4400~11000이상이어야 하는데 내 백혈구 수치는 700~1000에서 왔다리 갔다리 한다. 보통 사람보다 현저하게 그 수치가 낮은 것이다. 백혈구 수치가 떨어지면 몸에 상처가 발생하면 잘 낫지 않고 또한 감염되기가 쉽기 때문에 외출을 될 수 있는한 자제를 해야하고 사람과도 접촉을 삼가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사람, 환경 이 모든것들을 접하는 것이 상당히 조심스러워진다.
위의 현상들이 지금 내 몸 가운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의학적으로도 내 진단명은 2년 생존률 20%밖에 되지 않는 예후가 좋지 않은 상황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이렇지만 하나님은 상황과 처지를 보지말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나에게 나을수 있다는 확신을 주셨고 지금도 그 믿음은 변함이 없다.
어떤 은사주의자는 나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이 병을 주신것은 신유의 은사를 주시기 위함이란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게 말했다. 이 병을 주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복음의 위대함을 나타내기 위함이며, 설령 이 병에서 낫는다 할지라도 병 나음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복음앞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사님과 온 성도가 합심해서 부활절 Project를 준비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이해서 내 모든 병이 수술을 하지 않고도 온전히 치유되는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는 귀한 사건이 되기를 합심해서 기도로 준비하기로 했다.
하나님은 나에게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는 말씀을 주셨다.
현상이 악화될지라도 조금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은 이 병은 나을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은 높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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