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는 생활의 비결
1부 인간 생활 안의 그리스도의 임재
2장 무시 못할 거울
잭 R. 테일러 |
제 2 장 무시 못할 거울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 10:6, 11).
그들은 가나안의 입구까지 왔었다, 그러나 들어가지 못했다 ; 그들은 바로 문턱까지 왔었다, 그러나 죄 때문에 쓰러졌다.
그리하여 우리는 두 갈래 길이 나뉘어지는 곳에 오는데, 한 길은 약속의 땅으로 뻗어 있고, 또 한 길은 무겁고 어두운 마음으로 통한다.
그리스도인을 위한 가장 정당한 진리의 원천 중의 하나는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나아가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찾아보게 된다. 우리는 이 방대한 영적 진리의 저장고(貯藏庫)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단순한 역사라고만 할 수 없다. 그것은 모든 시대에 걸친 하나님의 자녀들의 생활의 단계적 양상(段階的樣相)을 표징(表徵)한다. 애굽에 남아 있을 때의 이스라엘은 우리 자신이 죄 가운데 있을 때를 보여주는 표징이다. 우리가 걸어온 행로(行路)를 따라보면 애굽은 세상을 상징한다. 거기서 우리는 죄의 폭군(暴君)과 반대 세력의 증오(憎惡)를 보게 된다. 하나님의 백성의 비참한 상태는 죄의 자각(自覺) 가운데서 몸부림치는 영혼의 신음(呻吟)을 나타낸다. 모세를 통하여 우리들의 구속주이시며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다. 홍해의 사건은 우리가 한 생명에서 다른 생명으로 건너간 구원의 체험을 반영한다. 그 전날 유월절 밤은 십자가의 피로 구속받은 성도들의 안전(安全)을 말해준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적 순례(巡禮)를 보여주는 광야의 방황이 있다. 장막은 구주의 훌륭하심과 영광 가운데서 오는 졸업 과정이다. 장막의 모습과 장식들은 태양 빛 가운데 반짝이는 보석과 같은 주의 존엄(尊嚴)을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의 여행에서 그 단계(段階)마다 귀중한 영적 교훈을 담고 있다. 전 여행 과정(全旅行過程)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표징이 있다. 인도자 모세가 있다. 바위를 치니 거기서 물이 터져 나왔음을 우리는 안다. 그 뒤에 여호수아가 “그들을 인도하여 들어간”것을 보는데, 이는 예수님의 또 하나의 사역을 상징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께서 영적 의미의 애굽에서 “인도해 내는” 것을 허락하였으나, 영적 가나안으로 “인도해 들어가도록” 한 사람의 수는 매우 적다. 승리하는 생활의 비결(열쇠)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거울은 참으로 값진 것이다. 영적 진리를 대충 조감(鳥瞰)적으로 관찰한 중요성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영적 순례에서 현재 어느 지점에 와 있는가를 발견하는 데 있다. 이것은 우리가 정당한 전망(展望)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해 나가도록 우리의 위치를 정립(定立)시킬 것이다. 오늘날 이 세상에 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영적으로 말해서 애굽, 광야, 가나안의 세 장소 중 어느 한 곳에 서 있다. 이제 우리는 이 세 장소의 영적 특징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애 굽
애굽이라는 것이, 사람이 이 세상 길을 따라 걸어감을 나타내는 생생한 표징(表徵)임을 이미 약술(略述)했다. 그것은 자연의 사람(육신적)의 표징이며 그의 성품, 그의 궁핍(窮乏), 그의 소망 없는 상태를 그려내고 있다. 그는 의식적으로 하나님을 불순종하는 쪽을 택한 결과 잃어버린 상태에 있다. 그는 오늘날 그리스도 없는 자들이 그렇다시피 목적 없는 노동에 동원된 노예 신세가 된 것이다. 고린도 전서 2장에 말씀한 바울의 눈을 통하여, 이 육(肉)의 사람(자연의 사람)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로, 그는 물질세계에 얽매어 있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고전 2:14). 그리하여 둘째로 그는 영적인 일에 장님이다. 셋째로, 그는 기업(基業)에서 끊어져 자기 안에 하나님의 영이 계시지 아니한다.
광 야
이스라엘 자손의 여행에서 이 단계는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스도인마다 각기 그 생활 가운데 “광야의 방황”으로 인정되는 시기가 있다. 그것은 “가나안의 체험”의 축복을 받기 전에 갖게 되는 영적 교훈의 시기다. 어떤 저자는 말하기를 이것은 응당 있어야 할 “합법적” 광야 방황이라 했다. 이것은 초신자(初信者)가 그의 생애를 통하여 당면하는 문제들이 생기는 시기로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깨닫는 때다. 광야에서 당하는 시련은 새 성도로 하여금 가나안에서 직면하게 될 전쟁을 위한 준비를 하게 한다. 그러나 언제나 가데스의 위기(危機) 다음에 오는 “비합법적” 광야의 체험이 있다. 그리스도인이 온전히 손들고 나오기를 자부하고 가나안의 승리를 외면(外面)한다. 그는 다시 광야로, 곧 살아 있는 죽음으로 걸어 들어간다. 이것은 오늘날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나오기”는 했지만 “들어가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러했다 시피 자기들에게 있어서도 그렇다는 사실을 그들은 잊고 있다.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신 6:23). 이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아닌(비합법적) 광야는 오늘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그리스도인, 곧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은 “죄”에서는 구원을 받았으나 자아(自我, self)로부터는 자유를 얻지 못했다. 그는 늘 애굽쪽 광야와 가나안쪽 광야 사이에서 방황한다. 그에게는 “들어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것을 너무나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불안하고 열매 없는 상태에서 불안정(不安定)하며 부정적이다. 그는 애굽과 가나안의 양쪽 경계(境界)에서 머뭇거린다. 룻 패슨(Ruth Pazson)은 이러한 육에 속한 그리스도인을 다음과 같이 특징지었다 : 그는 끊임없는 싸움의 생활을 하되… 어린 아이 시기를 질질 끄는, 열매 없는 불모(不毛)의, 속임수 많은 부정(不正)과, 명예롭지 못한 위선의 생활을 한다. 로마서 7장이 그의 본적(本籍)이다. 거기에는 많은 좌절이 있다. 공허(空虛)가 지배(支配)한다. 그것은 광야에 있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이다. 당신은 이 위치에 있는가? 그렇다면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보다 더 나은 것이 있다. 이 책은 바로 그것에 관한 이야기다! 계속 나아가 보기로 하자…
가 나 안
우리는 가나안을 현재 이 세상에서의 그리스도인의 승리라고 보지 않고 뒤에 들어가는 하늘나라의 상징으로 생각하는 잘못을 종종 범한다. 이 잘못은 많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더욱 풍성한” 그리스도의 생활을 알지 못하고 조용한 절망의 생활을 받아들이도록 만들어 왔다. 가나안의 영적 의의(意義)는 틀림없이 천국 이쪽 편에 있어 내재(內在)하시는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승리의 생활을 상징하는데 있다. 그것은 전쟁을 통하여 승리한 성령 충만의 생활의 아름다운 묘사이다. 가나안은 바울이 에베소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천국적 장소들”을 나타내며, 로마서 5장에서 말한바 “더 많은” 것을 나타낸다. 그것은 빌립보서에 기록한 대로 계속적으로 기뻐하는 생활이다. 가나안은 그 열쇠…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니 영광의 소망을 발견한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가 차지하는 승리의 생활의 땅이다! 가나안의 시민(市民)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자. 그는 하나님의 것들 안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2:12). 그는 신령한 가치를 안다.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친 것으로 사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 그는 신령한 일들을 평가한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고전 2:15). 이 “가나안 사람”의 생활은 세상의 수수께끼다. 그의 생각과 원하는 바는 이 세상적이 아니다. 그는 하늘의 시민이며 이 세상에서는 나그네다. 룻 패슨은 그 사람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 그는 내재하는 평화의 생활을 가지되, 계속적인 승리의 생활, 부단히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장의 생활, 초자연적 능력의 생활, 헌신된 성별의 생활, 사람의 끄는 거룩한 생활을 가졌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는 영적인 면(面)에서 볼 때 세 가지의 뚜렷한 장소가 있다. 독자(讀者)는 누구를 막론하고 바로 지금 그중 어느 곳엔가 한군데에 서 있다! 당신은 어디에 있는가? 애굽에 있는가? 그렇다면 더 우물쭈물할 것 없다. 지금 예수께로 나아와 풍성한 가나안을 향하여 가는 순례(巡禮)를 즐겨라. 당신은 지금 광야에 있는가? 당신은 낙심하고 패배하고 절망 속에 있는가? 다음 장(章)들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당신은 가나안에 있는가? 주를 찬양하세! 영광스럽지 않은가? 그러나 그 너머에는 더 많은 것이 있다. 우리가 “우리들의 소유를 차지”함으로써 승리의 체험을 계속할 수 있다. 이 짧은 장(章)은 당신이 순례 생활에서 어느 위치에 서 있는 가를 아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승리하는 생활의 비결을 찾도록 필자를 따라 오라. “우리를 인도해 내신”분은 “우리를 인도해 들어”가려고 기다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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