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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스펄전의 아침묵상

10월 22일 (은혜언약)

by 복음과삶 2010. 10. 21.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저에게서 떠났음이니라." (호세아 14:4)

 

이 말씀은 하나님의 성품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신학자요, 이 말씀의 충만함 속에 푹 잠길 수 있는 사람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선생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그 영광스러운 구원의 메시지를 간단히 압축시킨 것으로, “즐거이(freely)”라는 단어 속에 그 의미의 중심이 실려 있습니다. “즐거이 사랑한다.” 이것이야말로 그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거나 값 주고 사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그 사랑을 갈망하며 찾는 것도 아닌 이 세상 죄인들에게 그 사랑을 자원해서 보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방식에 가장 어울리는 표현이라 하겠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우리 같은 사람들을 사랑하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내가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이 말씀 속에는 그 사랑을 받는 데 필요한 어떤 조건 같은 것이 전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에 합당한 어떤 조건이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필요했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즐거이 사랑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 말씀은 “내가 저희를 즐거이 사랑하리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저는 마음이 너무 강퍅해요”라고 불평하면 주님은 그래도 “나는 너를 즐거이 사랑한단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또 “그렇지만 저는 마땅히 소원해야 할 만큼 그렇게 주님의 필요성도 느끼고 있지 않은 걸요”라고 대꾸하면, 주님은 또 이렇게 대답하실 것입니다. “나는 네가 나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너를 사랑하는 게 아니란다. 다만 너를 즐거이 사랑할 뿐이란다.” “그렇지만 저는 제 영이 부드러워지는 걸 느낄 수 없는 걸요.” 그러나 우리의 영이 부드러워지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조건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데는 아무 조건이 필요없습니다. 은혜 언약은 조건부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그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전혀 없다 해도 하나님께서 “그를 믿는 자는 정죄를 받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하나님의 약속으로 과감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언제나 우리에게 거저 주어진다는 것, 준비나 자격도 필요없고, 돈이나 값도 필요없이 항상 거저 주어진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내가 저희를 즐거이 사랑하리니.” 이 말씀은 패역한 자들, 즉 하나님을 멀리 떠난 자들에게 돌아오라고 초대하시는 말씀입니다. 정말 오늘의 본문 말씀은 특별히 그런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것입니다. “내가 저희의 패역을 고치고 즐거이 저희를 사랑하리니.” 패역한 자여! 이 관대한 약속의 말씀을 듣고 즉시 가슴을 찢고 돌아와 상처 입은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구하십시오.

 

 

"I will love them freely." --Hosea 14:4

 

This sentence is a body of divinity in miniature. He who understands its meaning is a theologian, and he who can dive into its fulness is a true master in Israel. It is a condensation of the glorious message of salvation which was delivered to us in Christ Jesus our Redeemer. The sense hinges upon the word "freely." This is the glorious, the suitable, the divine way by which love streams from heaven to earth, a spontaneous love flowing forth to those who neither deserved it, purchased it, nor sought after it. It is, indeed, the only way in which God can love such as we are. The text is a death-blow to all sorts of fitness: "I will love them freely." Now, if there were any fitness necessary in us, then He would not love us freely, at least, this would be a mitigation and a drawback to the freeness of it. But it stands, "I will love you freely."We complain, "Lord, my heart is so hard." "I will love you freely." "But I do not feel my need of Christ as I could wish." "I will not love you because you feel your need; I will love you freely." "But I do not feel that softening of spirit which I could desire." Remember, the softening of spirit is not a condition, for there are no conditions; the covenant of grace has no conditionality whatever; so that we without any fitness may venture upon the promise of God which was made to us in Christ Jesus, when He said, "He that believeth on Him is not condemned." It is blessed to know that the grace of God is free to us at all times, without preparation, without fitness, without money, and without price! "I will love them freely." These words invite backsliders to return: indeed, the text was specially written for such--"I will heal their backsliding; I will love them freely." Backslider! surely the generosity of the promise will at once break your heart, and you will return, and seek your injured Father's f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