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낯선 세계로 보내는 부모님의 마음.......
고참에게 구타 당하지 않을까!
병이 나서 아프지 않을까!
밥은 제대로 챙겨먹을까!
훈련은 제대로 받고 나올까!
.....
내일은 무균실이 자리가 나면 입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내는 이런 내가 무척이나 안쓰러운지 눈에는 눈물이 그렁이며
"오빠 무섭지 않아?" 하고 물어본다.
혹..이 마음이 부모가 자식을 군대 보내는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마음이 읽어지니 내 마음도 아파온다.
"걱정마. 하나님이 함께 하실거야. 상황과 감정에 속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자. 이 터널을 통과하고 나면 우리 부부는 더욱더 강한 믿음의 가정을 이룰거야!"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욥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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