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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골수이식전·후 생활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by 복음과삶 2007. 4. 23.

인생이 유한하다고 말하면서도 몸과 마음은 그것과는 상관없이 영원히 살 자처럼 행동해 왔었다.

 

죄를 지으면서도, 자아가 발동되면서도 내일, 아니 조금 있다가 회개하면 되겠지. 언젠가는 나도 예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는때가 오겠지. 아직도 나에게는 기회가 많아 하면서 스스로 위로하곤 했었다.

 

그러나, 그것이 착각이었던 것이다.

 

언제 내 삶이 마감될지 언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하나님외엔 아무도 몰랐던 것이었다.

 

지금 숨 쉬며 여전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진실되게 그 분과 인격적 관계를 맺는 삶이 순간순간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깊이 깨닫게 된다.

 

베드로가 말하기를 주님이 나타나시기 전에 점도 없고 흠도 없는 평강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말하고 있다.

 

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그 분앞에 설 것이 분명한데 이렇게 삶과 죽음의 경계선을 걸어가며 뒤를 돌아보니 이제까지의 나의 많은 삶에 있어서 후회스럽고 부끄럽기만 한 이유는 점이 많고 흠이 많아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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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 상황을 보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불쌍한 마음으로 나를 바라본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다.

 

시간의 차이만 조금 있을뿐 우리 모두는 이 길을 걷게 되어있다. 오히려 내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생의 유한함을 깊이 본다면 그들의 삶 또한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잠시다. 죄의 낙을 누리는 것도 잠시이고, 세상을 즐기는 것도 잠시이고, 욕심을 부리며 사는 것 또한 잠시이다.

 

잠시후면 있을 그 분과의 독대앞에 무엇을 가지고 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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