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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골수이식전·후 생활

히크만 수술

by 복음과삶 2007. 5. 24.

 

(여름 내내 달고 있느라 많이 힘들었다. 이젠 이것도 추억으로 남는구나.)

 

어제는 히크만을 가슴에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생각처럼 아픈 수술은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밤이었다. 마취가 풀리고 수술부위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 입에서는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미련하게도 진통제 하나 놔 달라고 하면 될 것을 괜히 나만 별난것 같아서 밤새 잠 한숨자지 못하고 날을 새웠다.

 

아침에 간호사가 와서 좀 어떠냐고 물어본다. 밤새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더니만, 진통제 놔 달라고 하지 왜 참았냐고 물어본다. 나의 미련함이 들어나는 순간이었다. 수술후 2~3일은 통증이 있을거란다.

 

쩝..그래도 심한 통증을 참았으니, 앞으로 있을 항암제 투여도 이정도는 아니겠지..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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