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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골수이식전·후 생활

항암치료 끝~~

by 복음과삶 2007. 5. 31.

오늘로 항암치료가 끝났다. 계속된 항암치료로 인해 속이 메스껍고 음식을 삼킬수가 없었다. 지금도 음식생각을 하면 울렁울렁~~

 

내일은 외출하는 날이다. 방사선 치료를 받기 위해 지하1층으로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ㅋㅋ..방사선 치료가 끝나면 이식전 모든 치료가 마치게 된다.

 

토요일, 주일은 특별한 치료 없이 휴식을 취한 후 대망의 6월4일 이식을 받게 된다. 내 육신이 거듭나는 날이다. 이 날은 이식떡이라는 것을 해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하고 사람들에게 돌리는 날이라 한다.

 

잠시 후면 없어질 육신의 생명을 얻고도 이렇게 기쁜데,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의 기쁨은 더 커야 하거늘, 사람들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육신의 생명을 얻은 후 기쁜것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영원히 내가 살아야 할 천국에서 이보다 더 기쁨을 얻으려면,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달려간 길을 힘차게 달려나가는 것일 것이다.

 

지금 죽으면 하나님께서도 나에게 주실것이 없기에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것으로 알고 기회를 붙잡는 인생을 살 것이다. 기회를. 세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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