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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승리자의 비밀

5장. 그리스도를 모방?

by 복음과삶 2008. 2. 20.

 

 

승리자의 비밀

 

 

5장. 그리스도를 모방?

 

- 그리스도의 모방인가? 그리스도의 내재인가? -

 

 

한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승리하는 삶은 우리의 노력과 싸움에 의해 점차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했는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생각지 않는 사람들도 잠시 동안 부분적으로 자제를 할 수는 있다.

운동선수는 단지 스포츠 세계에서 승리를 얻고자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세상에 물들지 않게 할 수 있다.

사업가나 가게 점원은 주문을 따 내거나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자신의 성질을 억제할 수 있다.

사교적인 여성은 다른 사람이 찻잔을 엎질러 자신이 가장 아끼는 옷을 망쳐 놔도 여전히 예의를 지킨다.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이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이 반드시 승리하는 삶은 아니다.

오해하지는 말라. 죄의 세계에 대항해서 싸우는 격렬한 투쟁은 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죄와 싸운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이며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면, 승리하는 삶을 누리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까?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따라 흉내 내려고 애쓰고 있는데, 이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유망한 길

왜냐하면, 매력적이고 옳은 것처럼 보여서 성공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본으로 삼아 흉내 낸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당신은 흉내 낼 수 있겠는가? “한번 해 보죠”라고 당신은 대답한다. 사실상, 지금까지 그리스도를 전부 흉내 낸 인간이 지구상에 산 적은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게다가 시도해 보라는 말은 들은 적도 없다.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

세계적인 종교 문학의 걸작 중에 『그리스도의 모방』이라는 것이 있다. 그 책은 참으로 훌륭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충고, 명상, 기도와 권고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리스도는 본보기 이상이다.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시다.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를 흉내 낸다는 생각은 마귀의 장난”이라고까지 선언했다! 주님을 흉내 내려고 애써 봐야 별 성과가 없음을 우리는 경험하고 있다. 하물며 그리스도를 흉내 내는 일은 얼마나 더 어렵겠는가!

 

흉내 내는 사람들에 관하여

우리는 인간의 의견을 믿어서는 안 된다. 성경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신약 성경에서 그리스도와 같이 되라, 그와 같이 되려고 애쓰라, 또는 그처럼 되도록 기도하라는 말을 본 적이 있는가?

이 생각에 관해서는 로마서 8장 29절에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더럼 지방의 주교였던 고(故) 모울 박사는 유명한 로마서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헬라어 원어로는 「형상의 것들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이다. 마치 서로 유사해서 결국 그들이 본받아 닮은 것의 일부분이 된 것처럼.”

바울은 또한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살전1:6)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 복음을 위해서 고난을 당하는 일로? 하인은 주인보다 높지 못하다. 세상이 그리스도를 핍박하였다면, 우리를 핍박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생각이 베드로전서 2장 21절에 나타나 있다.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그렇지만, 바울은 「하나님을 본받은 자」가 되라고 말하지 않았나요?”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 하지만, 용서하는 일에서만 항상 그렇다(엡4:32, 5:1참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신 행위의 일부분은 흉내 낼 수 있고 또 해야만 한다. 그렇지만 그분을 흉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더구나, 우리가 그분을 흉내 내고 있다고 생각할 때, 실제로는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고 있는 것이다. 언젠가 우리는 주를 닮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편에서 흉내 내려는 시도에 의한 것은 아니다.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3:2).

 

우리 마음속에 있는 그리스도

그리스도는 우리 삶 속에 들어오셔서, 우리 마음속에 계시며 우리 안에서 그분의 삶을 살고 싶어 하신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리스도께서 본을 따르거나 흉내 내라고 하시고 그냥 내버려 두신다면, 우리는 절망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가 믿기만 하면 우리 마음속에 계시겠다고 하신다. 단지 그리스도가 도와주신다거나 그분께로부터 힘을 얻는 상태보다 훨씬 더 좋지 않은가!

바울은 이 특권을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이는 “강력하게 효과적으로 일하심”을 뜻한다. 이는 “영적 힘”이나 “영향력”이 아니라 믿는 자의 마음속에 내재하시는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우리는 때때로 재산을 소유하라는 권유를 받는다. 하지만 그 재산의 주인이시며 “만유시오 만유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라고 신실한 모든 성도들에게 권하고 싶다. 사실 “모방”이 존재한다. 즉, 우리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고 그리스도는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바울과 함께 말할 수 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1:21).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골3:4).

믿는 자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완전히 소유하고 지배 하시지 않는다면, 우리는 승리할 수 없다.

저자가 소년들에게 말하던 평범한 예를 하나 들어 보겠다.

“B선수 (C프로팀의 유명한 센터 포드)처럼 축구를 잘 하고 싶으니?”

『그럼요.』

“그건 아주 간단해. 그가 하는 대로 따라하면 되거든.”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그렇지만 내가 B선수가 가지고 있는 힘을 몽땅 너한테 준다면, 그처럼 축구를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에요. 우리는 B선수 같은 기술이 부족하거든요.』

“그러나 내가 그의 힘뿐만 아니라 경기를 이끌어 가고 기술을 부리게 하는 그의 두뇌를 준다고 가정해 봐.”

『그럼 할 수 있을 거예요.』

주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것을 그분의 모든 자녀들에게 하시고 싶어 하신다. 주님께서는 “나를 따라 하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네 안에 들어가서 선하게 생각하고 일하며, 생각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너희는 우리로부터 능력을 입히우리라”(눅24:49).

그렇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너희 안에 있을” 하나님의 성령인 것이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담대하게 말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고전2:16).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과 마음의 목적을 달성시킬 위로부터 온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면 “거룩함”은 제 2의 천성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 자체가 되는 것이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당신은 혼자 중얼거릴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게 별로 없네.

아니다. 이러한 것을 행동으로 실천한 경험이 있는가? 오랜 세월 동안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성경에서 읽고 믿었으며, 주제로 삼아 설교까지 했었다. 그러다가 수많은 “사소한” 죄- 슬프게도 구세주이신 주님을 배반하는 것-를 정복하지 못하는 자신과 직면하게 될 때가 있었다. 저자는 다시 무릎을 꿇고 그리스도께 완전히 순복시키며 단순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내재하는 구세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일어나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 생명을 채우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 말씀을 단순히 믿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제 그리스도는 영원토록 살아계시며 곤란에 처해 있을 때만 돌아보시는 분, 외부로부터 도와주러 오시는 분이 아니다. 주님은 내 마음 속에 거처를 정하시고 내 모든 존재-영과 혼과 육-를 완전히 소유하신다. 그래서 아침에 처음 떠올라서 하루 종일 되풀이되는 생각은 바로 다음 말씀인 것이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어떤 여자 어린이가 성경에서 위와 같은 가르침을 듣고 기뻐하며 집으로 달려갔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그 어린이가 하는 말을 식당에 있던 어머니가 들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내 마음 속에 들어오셔서 사시고 싶어 한다고 사람들이 말해 주었어요. 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세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해 주세요. 주님 이제 나의 마음속에 들어오세요.”

그리고는 일어서더니 하늘을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분이 내 안에 계셔.”

깨끗하게 함…순복…믿음.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한다는 것은 이처럼 간단한 일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신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엡1:19, 20).

“위로부터 온 능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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