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자의 비밀
13장. 위험요소 (2)
- 거룩함을 진정으로 추구하는 사람의 길을 방해하는 다른 위험들 -
한 무명의 그리스도인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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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살펴 본 것 이외에 거룩함을 추구하는 길엔 다른 위험들이 있다. 그것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점. ⑥ 완전한 체하지 말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충고가 우습다고 미소를 지으리라. 그러나 이것은 정말 위험하다. 주님과 지속적인 교제로 인해 기뻐하거나 때로 내재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인식할 때, 우리는 어떠한 일에든지 주님의 뜻을 항상 알고 있어서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할 위험이 있다. 한때 저자는 경건한 생활에 훨씬 경험이 많은 네 명의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과 생활한 적이 있다. 그 중의 하나는 정말로 하나님에 관해 많이 알고 있었으며 오랜 시간을 기도하는 데 보내곤 했다. 그러나 토의할 때면 그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으므로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제안은 모두 틀리다는 태도를 항상 취했다. 우리 네 사람 모두가 그가 제안한 방법과는 다른 방법이 옳다고 생각될 때에도 그러했다. 그런데 다음에 전개되는 사건을 통해 우리가 항상 옳았고 그가 틀렸음을 증명해 주었다. 어느 날 아침, 우리의 리더(Leader)가 조용하고 다정하게 말했다. “선생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도 인도하신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를 오해하지는 말라. 지금 인용한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하는 고집이 세고 독단적이며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 그 사람은 거룩하고 겸손했으며 매우 이타적이었으나 항상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모든 의견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인도하심을 받는다고 늘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들은 영적으로는 귀머거리나 다름없어서 항상 하나님의 메시지를 다 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귀머거리가 전화 내용을 다 들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나서야 하나님의 교훈을 완전히 알게 된다(요7:17). 우리는 틀리기 쉽다는 것을 인식하자. 우리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이것은 다수가 항상 옳다는 것을 의미함이 아니다. 열 사람이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고 말한 반면에 두 사람만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13:30). 회중들은 열 사람의 보고에 찬성했으며, 그 결과 불행한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이는 두 사람이 옳았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상과 그 주장들
⑦ 이 세상을 무시하지 말라 하나님께 헌신한 한 사람이 “저 세상”이라고 불리는 집에서 살고 있다. 이웃 사람들은 “저 세상”이 그가 사는 목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가 이 세상과 이 세상 사람들 위해서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동시에 두 세상에서 살고 있으며 각 세상마다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네 살짜리 아들과 구슬치기하는 내가 잘못된 건가요?”라고 중년의 아버지가 물었다.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사단이 모든 즐거움은 죄라고 하여 거룩한 온 성도들을 설득시킨다면, 사단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겠는가! 하나님의 사람들이여, 자신을 속이고 싶지 않으면 기꺼이 구슬치기를 하라. 우리는 영적인 삶뿐만 아니라 육적인 삶도 살고 있다. 좋건 싫건 대부분의 시간과 관심이 육적인 일에 연관되고 있다. 게다가,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홀로 살게 하시지 않았다. 최초의 인간인 아담을 창조하시고는 두 가지 말씀을 하셨다. 첫 번째는 그분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말씀이었고, 두 번째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창2:18)라는 말씀이었다. 모든 인간이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난다. 즉, 모든 인간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나타내야 한다. 인생의 조그만 사회적 즐거움들은 주위의 있는 사람들과의 접촉점 구실을 한다. 사랑은 행위로 나타내야 하며, 우리는 거룩해야 할 뿐 아니라 인간적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행위만이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나타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작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큰 즐거움도 기꺼이 누릴 줄 알라!
행복과 “인간적인 것” 승리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주의 기쁨으로 넘치며 진정한 쾌락과 웃음이 있는, 가장 행복하고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보다 행복한 세계로 만들어야 한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항상 기뻐해야 한다. 이는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서 기뻐하기 시작해야 함을 의미한다. 어떤 어머니가 성경을 뒤지면서 거룩한 삶의 비결을 찾아내고자 했다. 그 어머니는 영적인 도움을 추구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집안 일이 귀찮게 되어 얼른 해치우거나 아예 일을 하지도 않았다. 집안의 “가정다움”이 사라졌다. 어느 날, 어머니가 탐구에 열중하고 있을 때 어린 딸이 망가진 인형을 가지고 옆으로 아장 아장 걸어 왔다. “엄마, 이 인형을 고쳐주세요.” 그러나 어머니는 짜증을 내며 딸의 요구를 무시해 버렸다. “엄마는 인형 고치는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해.” 어린 딸은 슬퍼하며 돌아갔고 어머니는 거룩함의 추구를 계속 했다. 그러나 그 추구는 별 성과가 없어서 어머니는 한숨을 쉬며 책을 덮고서 어린 딸을 찾았다. 딸은 인형을 꼭 쥐고 양탄자에 누워 자고 있었는데, 그 예쁜 얼굴에는 아직도 눈물 자국이 남아 있었다. 어머니의 가슴은 미어지는 듯했다. 자고 있는 어린 딸에게 입을 맞추고 어머니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를 했다. 자신의 의무를 다 하지 않고는 거룩해질 수가 없음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하나님께 대한 헌신은 집안일을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망가진 장난감을 고치는 일은 물론이고! 집안의 “가정다움”이 회복되었다. 그리고 성경 구절은 새로운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다. 또한 승리가 어머니의 환한 얼굴에서 빛나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유산 예수님께서도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과 어부와 농부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셨으며, 손수 일하시기도 했고, 시간을 내어 결혼 잔치에도 참석하셨다. 또한 우리가 인생의 제반사 -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친구들의 일까지 - 에 실제적이고 생생한 관심을 가지기를 원하고 계신다. 예수님께서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부여해 주셨으며, 우리가 당신께서 주신 인생의 선물에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길 갈망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음식과 일, 훈련 그리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육체를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식사나 일과 오락을 즐기기를 원하신다. 놀라운 자연 세계, 신비롭고 무한한 우주공간,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 하늘과 바다의 풍경들이 지니는 다채로운 색채,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빛나고 아름다운 만물들, 크고 작은 피조물들, 지혜롭고 놀라운 모든 것들, 모두 주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네. 하나님의 영광뿐만 아니라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서 만물을 만드셨다. 세계는 많은 사물들로 가득 찼고 우리는 모두 왕처럼 행복하다네. 라고 어떤 동시 작가는 읊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옷과 예절에 신경 쓰기를 바라신다. 정말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매력적인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고 계실까? 하나님의 일은 신속을 요구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료들에게 무례하거나 무관심하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종교란 비참한 것일까? 저자는 인도 여행 중에 해군 소령 한 분을 만났다. 그는 방탕한 생활을 하다 주님을 영접하고는 이제 성경에 몰두해 있는 터였다. 그는 모든 즐거움을 피했다. 심지어는 갑판에서 로우프로 고리 던지는 놀이까지도. 영국 공립학교에 다니는 소령의 아들이 나에게 아래와 같은 편지를 보내 왔다. “선생님이 아버지를 만나셨던 것이 무척 기뻐요. 그러나 아버지를 성공회 교도로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종교는 아버지를 비참하게 만든답니다.” 혈기 왕성한 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있을 때 재미가 없었기 때문에, “종교”라는 것을 다소 싫어했음이 분명하다. 하나님의 종교는 결코 인간을 불행하게 한 적이 없다! 예수께서도 불행을 좋아하시지 않는다. 우리 구세주께서는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요15:11)고 말씀하시고 계시다. 두 세계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감정을 신뢰하지 말라 ⑧ 감정에 의존하지 말라 죄를 자백하고 승리의 삶에 들어설 때, 때로는 기뻐 날뛸 것 같은 황홀감이나 쾌감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항상 있는 사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겪지 못했다 해서 그리스도가 내재하시는 사실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그분의 인격과 말씀에 의존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존재는 느껴지거나 증명되리라는 우리의 선입견으로 인해서, 우리의 승리나 하나님의 내재하심을 시험해 보려고 하는 위험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신다. 승리라던가 축복에 관해서 생각지 말고 축복을 주시는 분에 대해 더욱 생각하라. 이에 적절한 스펄젼의 말을 다시 언급해 보겠다. “나는 예수님을 보았고 평화의 비둘기가 내 마음 속으로 날아 들어왔다. 나는 평화의 비둘기를 보았는데 곧 날아가 버렸다.” 당신의 승리를 시험하지 말라. 단순하고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만을 신뢰하라 - 그리스도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고. 황홀감이나 쾌감이 없이 단순한 믿음만으로 승리하는 삶에 들어서는 것이 더욱 좋다. 쾌감이 사라지고 인생이 지루하며 평범한 것처럼 여겨지게 될 때, 승리는 쾌감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⑨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승리를 보지 못하더라도 놀라지 말라 단지 한 사람만이 죄 없는 삶, 지속된 진정한 승리의 삶을 살았다. 그 사람은 인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영적인 눈이 멀어서 예수님이 누리신 승리의 삶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예수님을 “술고래”라고 불렀다. “우리는 이 사람이 죄인임을 안다”고 그들은 예수님에 관해 말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우리 내부에 있는 승리의 삶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놀래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주 겸손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반대하거나 우리의 신실함과 믿음을 부인할 때, 미움이나 씁쓸한 기분을 가져서는 안 된다. 또한 상대방보다 더 거룩하다는 감정을 품어서도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승리는 깨어지고 만다. 우리가 오해받는 것은 당연하다. 앞으로 우리의 가장 큰 적은 세상이 아니라 교회가 될 것이다. 사단은 교회의 들판에다 가라지를 뿌려 놓았다. 하나님만이 밀과 가라지를 구별하신다. 교회 내의 사단의 자녀로부터 가장 강력한 반대를 받으리라 예상된다[주님께서는 그저 믿지 않는 사람 전부가 아니라, “종교적인” 불신앙자만을 “마귀의 자녀들”이라고 칭하고 있다(참조-마13:25, 38 / 23:15 / 요18:38~44). 무서운 생각이긴 하지만 유의해야 한다]. 종은 주인보다 크지 못하다. 그리스도께서 “종교적인” 사람들로부터 반대를 받으셨다면, 우리도 반대를 받게 될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반대 행위는 우리의 입술이 아니라 우리의 삶, 즉 그리스도의 삶으로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좋은 기회가 된다. 일부 사람들이 반대하고 비난한다 하더라도, 우리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를 보며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기뻐할 것이다.
승리의 순간 ⑩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단순하지만 독자들이 자주 잊어버리는 사실 한 가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즉,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시기는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이다. 그리스도를 통한 승리를 얻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얻는 것이다. 이 삶은 비상시를 위한 삶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기회에 내재하시는 그리스도를 나타내겠다며 지체하고 있다. 그들은 기도회나 야외 집회, 또는 마음이 맞는 사람과의 대화 등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이 바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빛이시다. 주님께서는 “너희 빛을 비추어라”고 말씀하신다. 가끔이 아니라 항상 어디서나 말이다.
당신이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자신과 하나님께 즐거이 “내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라 말하며, 그날 당신이 만나게 될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겠다고 결심하라. 가정에 있는 사람들도 그 빛, 즉 승리를 볼 수 있게 하라. 사무실, 상점, 배, 학교, 공장 등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그리스도께서 당신 마음에 내재하신다는 사실을 보게 하라. 상인, 우체부, 버스 차장들도 당신의 비밀을 발견하게 하라. “뭇 사람이 알고 읽는”(고후3:2)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라. 저자의 친한 친구 - 문자 그대로 술 때문에 가산을 탕진해서 하층민이 되어 버린 지식인 - 가 하류만 선교회를 통해 주님을 영접했다. 다음 날, 그는 전차를 탔다. 차장은 그를 보고 어리둥절해 했다. 승객의 옷차림은 거지같은 반면 얼굴 표정은 천국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보게 보아하니 누군가 죽어서 자네가 큰 재산을 물려받은 것 같군!” 차장은 말을 건넸다. 친구는 “맞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돌아가시곤 영광스런 풍성함을 내게 주셨다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차장은 빈정댔다. “그렇다면 옷을 좀 잘 입어야겠군.” 처음 만나는 사람들조차도 우리 기쁨에 매혹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와의 교제 앞날로 미루지 말라. 승리는 지금 당신의 것이다. 단지 그리스도와 교제하는 삶을 살라.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통하여 그분의 영광을 항상 나타내실 수 있게 하라.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이는 교회[예를 들면 당신과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엡3:8~10). 그렇다. 하나님의 놀라운 삶과 무한한 영광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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