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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살며 생각하며..

안타까운 열심이여~

by 복음과삶 2009. 11. 3.

말쑥하게 차려 입은 한 분이 한 손엔 성경을 들고 사무실에 찾아왔다.

상계동에서 이요셉 목사님을 섬기고 있고, 장로교 통합 목사님이라고 하면서

전도하러 다니다가 들렀다고 한다.

(목사님께서 성도들을 한분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전도하러 다니신다니..첫인상은 참 좋았다.)

 

차를 한잔 대접하고,

목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자신이 성경공부를 시켜준다고 하면서,

성경의 주제가 대뜸,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난, 예수 그리스도, 생명, 천국...등 이런저련 얘기를 해 주었다.

 

그러더니 이분이 내 대답이 90점 이상이라고 하면서,,

성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좋았다.

 

그런데 이 목사님(?)의 얘기를 듣다보니...

 

조금씩 이상한 소리를 하신다.

 

구약의 구원이 다르고, 신약의 구원이 다르고, 계시록의 구원이 다르고

성경은 신이 내려주신것이기 때문에 참 어려운 것이기에 참 깨달음이 있어야 하고

구원받을 사람은 지극히 적을 것이며~

천국 가서도 쫓겨날수 있으며~

결국은, 내가 천국에서 온 사람이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둥~

 

주여~

 

그래서 내가 목사님께(?) 물었다.

거두절미하고 목사님(?)의 말씀을 듣다보니 목사님은 구원의 확신도 없는것 같은데...

구원의 확신은 있으십니까?

 

그랬더니, 손수건으로 이마를 닦으면서 땀을 흘리신다.

그것을 어떻게 얘기하냐고~

 

그래서 물었다.

 

"그럼 목사님, 목사님께서는 성경의 주제가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셨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이 무엇이며, 또, 율법을 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랬더니, 대답을 못 하신다.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더니만, 나에게 말이 될줄 알았더니만, 말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더니, 가면서 하는 말이 자신의 입술이 모세처럼 둔해서 잘 설명을 못해서 아쉽단다.

 

처음엔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전도(?) 할 것처럼 하더니만, 밑천이 들어난 샘이다.

 

좋은 인상으로 시작했다가, 참 아쉬운 그런 사람이다.

 

열심이 있으나, 참 지식이 아닌 것을 좇기에,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느나 그것을 알지 못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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