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좇아야 할 세 가지 본 |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지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딤후2:3~6]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서신중 마지막 서신이다. 복음전도자로서의 사명을 마지막까지 감당하고 이젠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당시 상황은 외적으로는 네로가 로마의 대 화재를 핑계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다가 죽이며 핍박하는 상황이었고 내적으로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서 벗어나 영적인 탈선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다. 바울은 이런 상황속에서 영적아들인 디모데를 향해 핍박과 이단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전파"하고 "네 직무를 다"해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다. 디모데후서에는 몇가지 본을 제시하여 그것을 좇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군사의 본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희생이다. 당시에 로마 군사는 제국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것이었다. 개인적인 자유시간, 오락시간, 편안한 생활을 희생해야만 좋은 군사, 헌신된 군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주장한다면 지휘하는 장교에게 순종하지 못할 것이다.
두 번째는 경기하는 자의 본이다. 경기하는 자는 훈련이 필요하다. 절제된 생활, 훈련, 규칙을 벗어난 행동을 한다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가 힘들 것이다. 훈련하지 않는 선수는 나약하고 쇠약해져서 결국은 도태가 되어질 것이다. 또한 경기하는 자는 훈련과 함께 경주하는 훈련, 규칙을 알아야 한다. 마라톤에서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앞서가는 선수를 이기기 위해 운동장을 가로질러 골인을 한다면 그에게는 메달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면류관은 규칙을 지킨 자에게 돌아갈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훈련하는 것 못지 않게 거룩한 삶의 모습을 원하실 것이다.
세 번째는 농부의 모습을 통해서 얻는 수고일 것이다. 농부의 수고는 늘 인내를 겸하며 추수를 바라보게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할 것이다. 땅을 기경하고, 씨를 심고, 연약한 농작물을 가꾸고 물을 주는 수고는 많은 인내를 필요하게 될 것이다. 농사에서는 즉각적인 결과란 있을 수 없다. 이 모든 인내와 수고는 바로 추수를 바라봄일 것이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고 영적인 농사를 지을 때 때론 낙심되며 폭풍이 불고 비바람이 불지라도 인내하고 경작하고 가꾼다면 추수때 그 농부는 수확의 기쁨을 맛볼 것이다. 결국 약한 자를 받고 그를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열매맺게 한다면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에게 "곡식을 먼저 받는"다는 기쁨일 것이다. 그러나 보상은 여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더 많은 것으로 하나님은 갚아 주실 것이다.
우리는 지금 평화로운 때의 군사처럼, 휴식하는 경기자처럼, 뒤뜰에서 쉬고 있는 농부처럼 보내고는 있지 않는가? 우리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님이 부르실 그 날까지 우리는 오직 전진만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희생하는 군사와 훈련된 경기자와 수고하는 농부를 찾고 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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