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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그리스도인의 승리생활-알란 레드파

하나님이 쓰는 사람

by 복음과삶 2005. 7. 2.

 

그리스도인의 승리생활

 

알란 레드파스(Alan Redpath)


 

 

제 2장 하나님이 쓰는 사람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수1:9)

 

우리들은 대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쓰실 수 있는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절규를 자주 한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과연 어떤 사람에게 영적 지도력을 부여하실까? 그럼 잠시 하나님이 지도자로 뽑으신 여호수아에 대해 생각해 보자. 하나님은 새 인물로 책임을 맞게 된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1:9)

 

그럼 우리가 지도자가 되려면 강해야 한다는 뜻일까?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강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당사자가 약했기 때문이다. 또 "두려워 말라"고 하셨으니 겁을 먹은 사람에게 하신 말씀인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놀라지 말라"고 하신 뜻은 듣는 사람이 쉽게 일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렇게 느낄 때에 가까이 오셔서 지도자로 받들어 주시고 책임을 지워주신다.

 

하나님의 백성을 이끈 지도자로서 여호수아가 받은 세 가지 힘의 원천을 살펴보자.

 

첫째, 그는 '충실한 사람'이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Moses' minister)이었다고 적혀 있다. 성경에 나오는 이 시종(Minister)이라는 어휘는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영국에서는 목사를 "Paster"라고 부르지 않고 흔히 "Minister"라고 부른다. "Minister"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남을 권위로 억누르지 않고 종과 같이 봉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역사가인 요세푸스의 말이 정확하다면 여호수아는 애굽에서 40년간 끈기있게 지탱하며 방황생활을 견디었다. 그는 광야를 지나며 적군인 아말렉을 만나 싸워 이겼고 약속의 땅으로 정탐을 갔다 와서도 딴 사람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보고를 했었다. 그는 거인들을 자기 눈으로 보고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 여호수아가 무대의 뒷편에서 80년간 충실하게 봉사했을 때 하나님은 갑자기 그를 부르시고 이 막강의 대군을 맡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을 위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지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자주 우리들은 일상생활의 좁은 틈바구니를 불평하면서 사는지 모른다. 우리들이 하는 봉사는 변변치 못하고 하찮게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이 당신을 쓰시려면 그렇게 보이는 매 시간이 반드시 있어야 할 시간들이다. 다스리기 전에 고통을 받아보아야 하고 올라가기 전에 내려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큰 일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자신의 뜻을 보이시지는 않는다. 우리들은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작은 책임을 맡게 되었을 때에는 마음과 정력을 다 기울여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그러노라면 언젠가 하나님이 작은 일에서 우리들을 불러내시고 큰 일을 하게 하실 것이다.

 

둘째, 지도자의 자격은 '분명한 소명'이다. 영적 지도자가 되는 힘의 원천은 이 '분명한 소명'에 있다.

 

하나님을 위해 어떤 일을 맡고자 하는 사람에게 본인은 이렇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다. 즉 "우리들은 자격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앞서 "우리들은 부름을 받았는가?"라고 물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은 지위를 잡으로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부름을 잡고 있는가?

만일 당신이 교회에서 자리나 지킬 작정이면 사임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바란다. 우리들에게는 하나님의 사람이 필요하다. 성령에 의해 꺾여진 사람들, 오직 교회에서 하나님의 영광만을 희구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셋째, 능력의 원천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사는 일"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당신의 삶을 채워주고 마음을 주관한다. 즉, 하나님의 아들의 소유자가 되고, 그의 내주하는 능력으로 힘을 얻고, 성령으로 채워지는 일이다.

 

여러분의 성결을 위해 어떤 비법이나 단기 요법을 익혀둔 것이 없다. 영적능력을 받는데는 속성과가 없다. 고작 할 수 있는 말이라면 성경으로 돌아가라는 것뿐이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그리하여 약자가 정복자가 된다. 이는 하나님이 아무 힘도 없는 약자를 통해 자신의 뜻을 표현하는 통로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들을 사용하신다.

 

성결을 연습하라. 오늘부터 시작하라! 만일 당신이 직책을 바라고 일하였다면 물러서든지 아니면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잘못을 바로잡아라. 그래야만 교회와 지도력을 통해 하늘의 권위와 능력과 빛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또 하나님의 강물이 우리 각자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큰 축복을 끼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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