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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골수이식전·후 생활

축복 받은 내 삶

by 복음과삶 2007. 6. 22.

욥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하는 것 때문에 구약시대 당시 사상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커다란 고통을 당하였다. 하지만 욥은 모년에 처음 복보다 더한 복을 받음으로 그의 의로움이 입증되어졌다.

 

내 믿음을 욥과 비교하는 자체가 우습지만, 병 걸리기 전과 병 걸린 후의 나의 모습은 욥과 같은 커다란 축복을 받은 사람임에는 틀림없다.

 

첫째, 하나님의 커다란 사랑이다. 혈액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님께서는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것을 허락하셔서 백혈병처럼 어렵지 않은 치료과정을 허락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생과사가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셨다.

 

둘째, 이전에는 조금후에 조금후에 나중에 나중에 하던 자였다면 이젠 시간의 유한함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심으로 시간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셨다.

 

셋째, 하나님은 이 병을 통해서 가족과 친척이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 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생의 겸손을 배우게 해 주셨다. 더불어 복음의 입지가 더 든든히 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넷째, 하나님은 이 병을 통해서 교회 지체들에게 복음의 참 됨을 복음의 중요함을 복음의 위대함을 알게 해 주셨다. 이젠 더 이상 복음이 교회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세계로 나아가야 함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주셨다.

 

다섯째, 전혀 생각지 못한 반지하방을 탈출한 것이다. 반지하에서 지상5층, 통풍이 잘 되고 햇빛이 비춰지는 그런곳으로, 이식후 관리를 잘 할수 있도록 하나님은 더 좋은 환경으로 말이다. 병이 걸리지 않았더라면 계속 그곳에 살고 있었을 것이다.

 

여섯째, 하나님은 둘째를 허락하셨다. 이제 얼마지 않아 둘째가 세상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도 아들을 말이다. 이대로라면 내가 아들의 탯줄을 자를 수 있을 것 같다. 이젠 때 밀어줄 아들이 태어났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일곱째, 하나님은 다른 곳 바라보지 않고 주를 위해 온전히 살 수 있는 배려를 해 주셨다. 병이 걸리기 전에는 생계 문제로 인해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젠 하나님의 원하심을 알 것 같다. 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복음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것 말고도 더 감사한 일들이 많지만 삶을 통해서 주님을 증거하길 원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살게 하시고 길갈의 돌,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바라봄으로 언제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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