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삶.
에녹은 365년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으로 들림 받은 사람입니다. 세상적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 땅에 아무 것도 남겨두지 않고, 그저 하나님과 동행만 하다가 천국으로 가신 믿음의 선배입니다. 셋의 자손과 가인 자손과의 차이는, 셋의 자손들은 하나님과 동행을 했다는 것이고, 가인의 자손들은 이 땅에 성을 쌓고, 업적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세상 사람들은 부를 쌓고, 명예를 얻으려 노력하며, 자신의 이름을 드 높이기를 원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갈수록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그 아름다운 세상에 들어가지 않으면, 실패한 삶을 살았다는 듯이 사람들은 조롱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이요, 세상적 가치관을 버..
2020. 12. 19.
죽음.
하나님과 동행하며 늘 기도의 삶을 사시던 큰고모님께서, 불과 몇달전에 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어제 천국길을 가셨습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어렸을적 질병으로 시각을 상실하신후 평생 앞을 못 보시며 힘든 삶을 사신 큰고모가, 하나님 품에 안겨서 누구보다도 큰 기쁨을 누리고 계실 것을 알기에, 감사하지만, 이젠 우리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던 큰고모가,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 하니, 허전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누구나 가야 할 길, 죽음. 죽음은 우리를 겸손하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영원히 살 자처럼 살아가지만, 하나님께서 이제 그만 오라 하시면, 아무 말 없이 가야 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일이 허락 될 지 누구도 모르기에,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나와 주위를 살피며 살겠노라고 다시 한 번 무릎 ..
2020. 7. 22.